인터넷에서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 졸업생과 직장인들은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취업 관련 정보를 구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에 개설된 구인·구직 사이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 C넷(http://www.news.com)을 비롯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awj.com)과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 등 경제 신문들도 모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취업정보 시장을 심층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인터넷 취업정보 시장의 선두주자는 몬스터(http://www.tmpw.com). 미국 광고회사인 TMP월드와이드(http://www.tmpw.com)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에는 우선 등록된 구직자 수만도 700만여명에 달하는데다가 1개월에 평균 17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발행하는 타임스미러(http://www.timesmirror.com)그룹을 주축으로 89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는 커리어패스(http://www.careerpath.com)도 개설한 지 1년여만에 구직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또 핫잡스(http://www.hotjobs.com)와 넷셰어(http://netshare.com) 등은 취업정보 중에서도 회사 중역 등 경영자를 알선하는 등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야후와 익사이트앳홈 등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최근 잇따라 취업정보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는 또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속속 개설돼 원활한 인력수급을 돕고 있다. 홍콩 회사인 잡스DB(http://www.jobsDB.com)가 홍콩을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등 아시아 10여개국에서 2만여명에 달하는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아시아권 취업정보 1위 사이트로 올라선 가운데 싱가포르의 리크루트아시아(http://www.recruitAsia.com) 등 10여개 회사가 이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가 구인·구직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들 사이트를 찾으면 우선 수백만명에 달하는 구인·구직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 취업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저렴한 비용도 매력적이다. 몬스터와 커리어패스 등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는 구직광고를 무료로 게재하고, 회사가 구인광고를 낼 때에만 1개월 평균 100∼150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는 「더 선데이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신문 경제면에 구인광고를 한번 싣는 가격이 900∼1000달러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최근 직원을 채용할 때 신문 대신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를 즐겨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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