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0여개의 PC방에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경기를 벌이는 게임 리그가 출범했다.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회장 박원서)는 미누커뮤니케이션(대표 주재선), 배틀탑(대표 이강민)과 공동으로 27일 하얏트 호텔에서 PC방게임리그(PCGL) 출범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PCGL은 전국 PC방에서 선발된 4000여명의 게이머들이 기량을 겨루는 순수 아마추어 게임 대회로 연말 전국 대회 우승자에게는 문화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역 연고제를 도입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인천·부산 등 총 13개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상에서 지역 대회를 치르게 되며 분기별 전국대회를 거쳐 12월에는 연말 결선이 열린다. 대전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에이지오브엠파이이어2 △피파2000 등이며 인문협은 국산게임을 한 종목 추가할 계획이다.
인문협의 박원서 회장은 『PC방이 실제 게임대회의 출발점이면서도 그동안 각종 게임 대회에서 소외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PCGL을 통해 PC방 활성화와 네트워크 게임 문화의 발전을 유도하고 문화의 소외지역인 지방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접수 기간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로 PCGL홈페이지(http://www.pcgl.c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문의 (02)512-2450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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