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기술을 내장해 보안성을 크게 높인 전자상거래용 지불솔루션이 선보였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인 커머스엔닷컴(대표 허재영·강승철 http://www.commercen.com)은 지문인식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유출되기 쉬운 개인 신상이나 신용카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인터넷 지불솔루션 「바이오텝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도어록·휴대폰 등 지문인식에 기반한 하드웨어 제품이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같이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신원확인에 지문인식기술이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PC와 연결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 지문을 등록하고 PC를 통해 쇼핑을 할 때 자신의 지문을 센서에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카드번호 입력과 함께 신원이 확인되는 디지털 인증 방식으로 설계됐다.
강승철 사장은 『우선 기업간(B2B)상거래에 초점을 맞춰 은행과 증권 분야에서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 주요 증권회사, 금융기관과 서비스 실용화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 미국 디지털 페르소나, 일본의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중이며 호주 오붐사에서도 투자제의를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커머스엔닷컴은 한글과컴퓨터·한메소프트 출신의 연구원들이 설립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로 지난해 컴퓨터 환경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손쉽게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인 「샵게이트」와 지불솔루션인 「페이게이트웨이」를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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