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TV인터넷(대표 이장욱 http://www.home.co.kr)은 타사 제품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다양한 기능을 갖춘 PC 기반의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를 기반으로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TV인터넷은 TV에 연결해 리모컨이나 무선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는 지능형 세트톱박스인 「ISET」를 개발, 지분참여업체인 기륭전자를 통해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섰다.
홈TV인터넷이 최근 출시한 인터넷TV는 인터넷 브라우징, 위성방송 수신, e메일 교환, 홈오토메이션 기능까지 갖추고 있고 영상카메라를 부착하면 TV 토론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영상전화, 영상채팅, 영상메일, 온라인 트레이딩, 온라인 쇼핑, 홈뱅킹을 비롯해 VOD(Video On Demand), 노래방, DDR, 스타크래프트, 바둑, 장기 MP3 음악감상 등 이용범위도 광범위하다.
홈TV인터넷은 특히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급형 제품도 개발, 가입자에게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가입자는 별도의 세트톱박스 구입비 없이 한달에 2만7000원(최초 가입비 5만원 별도)의 정보이용료만 부담하면 양질의 콘텐츠와 인터넷을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홈TV인터넷은 현재 일산과 포항 등 총 26개 지역에 지역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설치와 AS 및 주부대상 인터넷 무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이같은 지역센터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과 연간 2만7000가구에 이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데 이어 지난 1월 9개 건설사들과 함께 설립한 사이버아파트 건설 전담회사인 아이씨티로를 통해 기존 아파트 및 신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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