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VD타이틀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DVD 복제생산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득영, A테크, SKC, 한국영상협회 등은 최근 DVD 생산설비를 구축하거나 설비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D 복제에 주력해 온 득영(대표 이성욱)은 CD 복제 생산 장비인 「싱글러스」를 DVD 전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월 평균 20만장 생산이 가능한 이 장비는 그러나 DVD9 또는 10포맷은 복제가 어려워 설비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A테크(대표 김복규)는 최근 CD·DVD 겸용 복제 생산 장비인 「싱글러스」 3개 라인을 들여와 시험가동중이다. 또 하반기에는 스탬퍼 장비와 「싱글러스」 2개 라인을 추가로 도입,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시험가동을 통한 수율 향상으로 월평균 60만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대표 장용균)는 그동안 검토해 온 DVD 프레싱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이에따라 올 하반기께 2개 라인에 대한 설비 발주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상협회(회장 조동구)도 회원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DVD 복제 생산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세부내용을 검토중인 협회는 5월초께 이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 회사설립 절차를 마치는 대로 DVD9급 2개 생산 라인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는 정문정보, LG전자 등 2개사만이 DV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가 가세할 경우 국내 DVD 생산 규모는 연간 약 3000만장에 이를 전망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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