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페이스
지난 96년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 http://www.biospace.co.kr)는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3.0(InBody 3.0)은 매출의 전부를 차지한다.
인바디 3.0은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몸 속에 흘려 보내서 얻은 저항 값으로 몸무게, 체지방, 복부지방률, 신체부위별 수분분포 등 16가지 항목을 2분 안에 측정해주는 높은 재현도와 고정밀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다. 체수분의 이상 유무, 복부비만 등 새로운 측정기능을 추가해 성인병 진단과 물리 재활치료, 영양관리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다.
지난 97년에는 자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바이오시스의 체성분 분석기에 적용된 기술은 국산신기술(KT)마크 획득, ISO 9002 품질관리시스템 인증 등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 국제 특허 등을 획득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보유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수입제품보다 높게 가격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양방, 한방, 스포츠 시장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품의 판매망을 학교, 약국, 가정 등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중가 보급형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야마모토와 기술 이전료 20억원과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는 기술이전계약을 맺는 등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을 준비중이다. 올 하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해 미국에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4개뿐인 유럽 내 대리점을 1국 1개 대리점 체제로 확대해 국내에 비해 제품 인지도가 높은 선진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차기철 사장은 『회사 설립 후 단기간에 한 가지 전문기술로 고속 성장을 해왔다. 심전도 및 심박 측정기, 한의학 맥진기, 체성분 분석기와 주변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종합검진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등 제품을 다양화해 매출을 늘리고 단점으로 지적되는 단일 제품 매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표>바이오스페이스 투자지표(단위:억원, 원, %)
결산기=매출액=증감=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증감=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부채비율
1998=14.5=75.46=2.0=1.54=1.37=43.75=8.27=603.6=46.67
1999=31.7=118.71=10.46=10.49=10.00=632.5=498.5=1682.1=31.46
2000(E)=62.63=97.31=19.95=21.21=18.74=366.38=2167.0=17.92
2001(E)=82.47=31.68=25.56=26.40=23.33=24.48=409.39=2526.4=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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