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밝기가 백열등의 10배 이상인 플라즈마 방식(Plasma Lighting System)의 첨단 조명등 「이지 라이트(ez Light)」를 개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지 라이트」은 기존 조명기기와 달리 전극이 아닌 마이크로웨이브를 통한 고압방전방식이며, 마이크로파 발진기인 「마그네트론」을 2만시간 단위로 교체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광효율(소비전력 대비 빛의 밝기)이 백열등의 10배에 달해 경제성이 높고 태양빛과 유사한 빛의 성분을 갖고 있어 안락한 조명이 가능해 공장·박물관·지하철·가로등·수영장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3년간 LGTCM(LG전자 모스크바기술센터) 등 러시아 및 국내 연구기관 소속 20여명의 인력과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며 국내외 관련특허 20여건을 출원했다.
LG전자는 전등 하나로 크기가 20m인 조명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광도관(Light Guide)」을 올 하반기중 개발하는 등 조명기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제품판매를 계기로 연간 1조7000억원 규모인 국내 조명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해 2005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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