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각국에 자국 반도체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사절단을 파견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미국, 일본, 유럽, 대만 등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을 방문해 자국의 반도체산업의 현실을 이해시키고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범국가적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사절단은 공업성 사무차관급을 단장으로 공업장관, 과학기술·환경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사절단의 주된 임무는 세계적 반도체업체들에 자국의 반도체공장 건설계획의 개요 및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세제상 혜택 등을 설명하며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공업성, 과학기술·환경성, 국가 일렉트로닉스컴퓨터기술센터(NECTEC) 등 3곳의 정부기관에서 주관한다.
한편 태국정부는 지난 2월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태국 최초 반도체 전공정공장을 오는 2001년 완공시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뒤져있는 하이테크분야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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