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시각장애인용 보행안내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고려대 인공시각연구센터 이성환 교수(컴퓨터공학과)팀은 과기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의 하나로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연구착수 3년만에 시각장애인용 보행안내시스템인 「OpenEye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보행안내시스템은 고배율 CCD카메라를 이용, 장애인이 시스템을 착용하고 보행할 경우 길가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내장된 컴퓨터가 음성으로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은 물론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은 물론 문자인식도 가능하다.
특히 신호등이나 각종 안내판 등도 음성으로 알려주게 된다.
또 머리에 쓰는 헤드세트 타입과 등에 지는 타입 등 두 가지로, 착용형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타 주변장치 등을 포함해 무게가 7∼8㎏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부문은 영상입력, 장애물 분석, 음성안내 등 총 8개의 모듈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후속연구를 통해 크기와 무게를 워크맨 정도로 줄이는 한편 선글라스 안경형태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인간에게 시각정보는 다른 어떤 감각보다 가장 빠르게 받아들여지며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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