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가 유무선 전화기 시장에 흙바람을 일으키며 돌아올(권토중래) 태세다. 이 회사(공동관리인 허진호·남기호 http://www.hte.co.kr) 바텔 전화기 사업부의 부도로 신제품 출시가 중단된 지 3년만인 지난달 초, 새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최근 해태전자는 부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대리점을 운영해온 대리점주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올해 15개 모델의 신제품을 출시해 바텔 전화기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태전자의 올해 주력제품은 지난달 출시한 사이버틱 메타컬러의 46/49㎒ 유무선 전화기인 「VT-6520N」과 「VT-900N」. 해태전자는 이 모델을 각각 월 4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해태전자 바텔 전화기 사업부는 올해 이 모델을 기본으로 광고와 마케팅에 전력하는 한편 저가형 전화기 출시를 통해 지난 90년대 초반 전화기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방침이다. 특히 제품 품질향상 및 제품 다각화로 고객감동을 통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대대적인 판촉과 광고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 등의 다양한 유통점 확보와 e비즈니스의 일환인 사이버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텔 사업부는 다음달 최신 디자인과 색상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900㎒ 유무선 전화기 VT9300시리즈(2개 모델)와 저가형의 단순 무선전화기 2개 모델을, 오는 6∼7월께 900㎒ DSP VT9200시리즈를, 하반기에 영상전화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발신자 전화번호 추적서비스 기능을 지원하는 전화기 개발도 한창이다.
바텔 사업부는 올해 애완견이 송수신기를 물어다 주는 TV광고로 좋은 이미지를 쌓았던 바텔 전화기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은 후 내년에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해태전자는 올해 전화기 분야에서 최소 1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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