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시스템, 초고속 인터넷 전송장비 개발

홈PNA 기술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짧은 사용범위를 개선한 고속 인터넷 전송장비가 개발됐다.

유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테라시스템(대표 안중호 http://www.tera2000.com)은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 등 주거 밀집환경에서 기존 구리 전화선을 이용해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장치인 「엑스칼리버(EXCALIBUR-504)」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홈PNA 장비가 150m 이내에서 1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데 비해 사용거리가 최대 650m로 크게 연장됐으며 속도는 최대 10Mbps까지 지원된다. 이 회사는 외장형 모뎀과 신호를 집선해 외부 인터넷 망에 연결해주는 집중 장비 2종을 개발, 다음달부터 상업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선당 가격은 홈PNA와 비슷한 10만원 안팎이다. 이 장비는 4선식 전화선이 포설된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이용 가능하다. 테라시스템은 오는 하반기에 2선식 전화선을 이용, 전송 거리를 800m, 1㎞로 확대한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문의 (032)695-0693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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