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텔네트웍스(대표 정수진)가 기업용 원거리통신망(WAN)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노텔네트웍스는 최근 한국증권전산이 발주한 증권전산망 백본 장비 입찰에서 자사의 비동기전송모드(ATM) 교환기인 「패스포트 6480」이 공급장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 기업용 ATM 장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사이트를 갖지 못했던 한국노텔네트웍스는 올해 기업시장 최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백본 장비분야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 전산망 백본 교체 사업은 뉴브리지사의 시분할다중화장비(TDM)로 구축된 기존 증권 전산망을 ATM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노드와 28개 증권사의 WAN 시스템을 모두 교체하는 사업이다. 특히 1차 발주 금액이 20억원에 달해 올해 기업 통신망 사업규모에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국노텔은 총 25대의 ATM 교환기를 콤텍시스템을 통해 증권전산에 공급하게 되며 이번 수주로 향후 추가로 발생하는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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