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선 다변화 해제 이후 일본 등 외국업체의 비디오 카메라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입선 다변화가 해제되면서 국내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외국업체의 특허출원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국내업체들의 비디오 카메라 관련 특허출원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국인 출원이 지난 97년 530여건에서 98년 250여건, 99년 130여건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IMF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각 기업들의 기술개발 의지가 위축된데다 지난해 수입선 다변화가 해제되면서 대우전자와 LG전자 등이 비디오 카메라 사업을 거의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의 출원은 98년 70여건에서 지난해 90여건으로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소니사의 경우 98년 22건에 이어 지난해 2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산요와 NEC도 98년 각각 8건에서 14건, 3건에서 12건으로 출원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우리나라 비디오 카메라 시장 진출을 위해 특허출원을 앞다퉈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 침체된 비디오 카메라 산업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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