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유선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새로운넷이 서비스 지역을 전국 중계유선 사업자와 자체망을 갖고 있는 케이블SO(방송국) 구역으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작년 하반기 서울 지역 7개구를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새로운넷(대표 나병권)은 중계유선 사업자와 케이블SO들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고 서비스 지역을 종전의 서울 지역 중심에서 탈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넷은 서울 지역의 경우 은평구·금천구·구로구·서초구·양천구(일부)·송파구(일부)·광진구·노원구·서대문구·성동구·동대문구(일부) 등의 중계유선 사업자와 제휴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사하구·북구·연제구), 대전(동구·남구), 강원(원주), 전남(동광양·여수), 대구(달서), 충남(18개 지역), 경북(김천·경산), 경기(과천) 등의 중계유선 사업자와도 제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넷은 성남 및 분당 지역 케이블SO인 성남방송과도 공동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부천·김포 지역 중계유선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SO인 드림씨티 등과도 제휴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넷은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로 전국 250만 중계유선 가입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넷은 이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지역의 확대를 위해 수도권 중계유선 사업자들과 협력, 상당 부분의 전송시설을 860㎒ 대역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으며 앞으로 새로운넷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중계유선 사업자들과도 계속 제휴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르면 다음달부터 인터넷망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인 VoIP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도 새로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넷은 산은캐피탈 등 벤처금융업체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인 데 이어 조만간 전용회선 사업자인 GNG와도 제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새로운넷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함에 따라 드림라인·케이블SO·하나로통신·데이콤·두루넷·한국통신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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