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미국 코리오와 ASP 전문 합작법인 설립

삼성SDS(대표 김홍기)가 미국 ASP 선두기업인 코리오사와 국내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을 추진할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12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삼성SDS 김홍기 대표와 코리오사의 조나단 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SP 전문 합작법인 「코리오SDS(가칭)」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합작 신설사인 코리오SDS는 초기 자본금 450만달러 규모(삼성 85%)로 설립되며 양사가 공동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코리오사의 창업자인 조너선 리가 대표를 맡아 한국에서 본격적인 ASP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리오SDS는 코리오사가 보유한 ASP 방법론, 마케팅 전략,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세계 선두 ASP 사업전략 및 기술 노하우와 삼성SDS의 e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 능력, 중견 및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 구축에 관한 각종 경험를 활용해 국내에서 초대형 ASP 전문사업자로 성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코리오SDS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유니ERP」 솔루션을 바탕으로 초기 ASP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는 오는 5월에 코리오SDS의 설립식을 갖고 8월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에 이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사인 미국 코리오사는 한국계 벤처기업인인 조너선 리가 지난 98년에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미국내 ASP 선두업체로 주요 고객사로는 라이코스, 홈그레이스닷컴 등 30여개 업체이며 주요 제휴회사로는 SAP, 피플소프트, 커머스원 시벨시스템스 등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선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씩을 투자받았으며 6월경 나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 김홍기 대표는 『사업 초기인 올해는 ASP 서비스에 대한 국내 고객사들의 신뢰 확보에 주력, 20여개 업체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아시아 지역 해외 시장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