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이엔지(대표 서인수 http://www.sungdokorea.com)는 10일 공매도사태와 관련, 『대우증권과 우풍은 코스닥시장에서 장내매입으로 미결제 지분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도이엔지는 10일 「성도이엔지 주식공매도 사건과 관련한 회사의 입장」이란 발표문에서 『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회사 주식을 우풍금고나 대우증권에 매도할 뜻이 없음』을 못박았다. 이 발표문에서 『성도이엔지는 증권시장의 안정, 선의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관련기관에 협조할 것이며 대우증권 등과도 사태수습을 위해 협의를 지속할 것』이지만 『공매도 당사자들은 이러한 협의과정과 상관없이 코스닥시장에서 미결제분 12만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인수 성도이엔지 사장과 박종수 대우증권 사장이 만나 협의를 벌였으나 대우증권측은 사태의 조속한 해결만을 주장했다』며 『성도이엔지측은 대우증권의 제안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도이엔지는 『협상과는 별도로 우풍과 대우증권의 공매도 행위가 적법한 것인지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위법으로 판명될 경우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법적인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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