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임베디드(내장형)시스템시장에 진출하는 벤처기업들이 늘어 나고 있다.
임베디드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이제 막 부상하고 있는 시장으로 PC 이외의 단말기를 통해 기기를 제어·관리할 수 있어 산업현장과 가정에서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지인터넷·다산인터네트·세나테크놀로지 등 벤처업체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자동화 및 네트워크용 임베디드시스템시장을 겨냥해 인력을 충원하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성지인터넷(대표 최형석 http://sgi.chenvi.com)은 최근 임베디드 리눅스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자동화 및 네트워크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 등에 5개 연구소를 설립하고 리눅스에 기반한 실시간 운용체계(RTOS) 커널 설계기술에 기반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개방형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올상반기중 상용화하고 디지털세트톱박스, 라우터, 무선애플리케이션프로토콜(WAP)을 탑재한 비공인 IP 지원 게이트웨이 시스템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모토로라·인텔 등의 칩에 리눅스를 포팅한 라우터·스위치를 국내 및 해외 정보통신업체에 공급한 바 있는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 http://www.da-san.com)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팀을 두고 산업용 컨트롤러 및 I/O 모듈을 개발, 산업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임베닉스(Embenix)라는 독자 브랜드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전용 사이트를 개설, 해외 마케팅과 대고객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 http://www.sena.com)는 최근 「임베디드 인터넷」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최근 초소형 임베디드 웹서버시스템을 내놓았다. 기판형태로 된 이 시스템(모델명 iPLUS시리즈)은 범용 마이컴을 통해 PC는 물론 OS 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산업현장 및 가정내 기기를 제어·관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 동시에 임베디드 인터넷 시스템 개발도구도 출시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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