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으로 대표되는 서울 구로공단이 제조업 중심의 최첨단 벤처타운으로 탈바꿈한다.
9일 산업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중심의 서울벤처밸리와의 균형된 발전을 도모하고 낙후한 구로공단의 첨단화를 위해 제조업 중심의 벤처기업들의 집적지역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구로공단내에 1만5530평 규모의 「서울구로벤처센터Ⅱ(가칭)」를 설립해 전자, 정보통신, 정밀기기, 메카트로닉스 등 제조업 관련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소프트웨어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벤처밸리(테헤란밸리)와의 균형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970여억원이 소요될 벤처센터Ⅱ 건설은 일본의 가나가와 사이언파크 개발 모델을 벤치마킹, 정부와 전경련·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전경련과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구로벤처센터 운영관리위원회」를 구성, 벤처센터Ⅱ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산업단지공단이 지난 97년 547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서울구로벤처센터」가 오는 9월 왼공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2000평 규모의 구로벤처센터는 40여개의 전자, 정보통신, 정밀기기 등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돼 굴뚝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이 첨단 지식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게 된다.
산자부는 『오는 2006년까지 구로단지를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현재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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