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시장은 골드만삭스의 코헨과 템플턴의 모비우스의 인터넷 종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여러가지 악재가 출현해 주간하락률로는 올들어 최고치인 7.9%포인트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월요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나흘 연속 하락, 10% 포인트 이상 추락하다가 금요일에는 주요 펀드들이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대형주들을 매수하면서 소폭 반등, 4572.83포인트로 마감됐다.
코헨은 지난 28일 자산구성시 채권 대비 주식비중은 5%포인트, 현금 대비 주식 비중은 10%포인트씩 낮추라고 권유했다. 모비우스는 29일 전세계 인터넷 관련주의 투매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나스닥과 일본 및 국내 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게다가 타이거펀드의 해산과 금리인상설이 퍼지면서 하향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급해졌다.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종목은 반도체주와 인터넷주였다. 모토로라는 전주보다 10.7%포인트 하락했고 인텔도 5.1%포인트 떨어졌다. 야후는 11.7%, 아마존은 7.8%씩 떨어졌다. 생명공학주인 셀레라제노믹스는 24.8%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요일 반등을 주도했던 종목은 통신장비. 글로벌펀드들이 첨단산업의 기간산업으로 여겨지는 통신장비 종목 등 하드웨어 관련주들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퀄컴은 나스닥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시현, 전주보다 2.3%포인트 올랐다. 루슨트테크놀로지와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는 각각 3.1%, 2.6% 하락에 그쳤다.
한편 나스닥진출 국내기업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머신즈는 27.3%, 두루넷은 19.3%, 미래산업은 11.7% 떨어졌다. 하나로통신은 0.9%로 소폭 하락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주요지수 주가동향>
지수구분=3월24일=3월31일=등락=등락률(%)
나스닥=4,963.03=4,572.83=-390.20=-7.9%
다우=11,112.72=10,921.92=-190.80=-1.7%
S&P=1,527.46=1,498.58=-28.88=-1.9%
반도체=1,287.50=1,181.89=-105.61=-8.2%
인터넷=680.97=621.48=-59.49=-8.7%
<주요IT업종 주간동향>(단위:달러)
기업=업종=3월24일=3월31일=등락=등락률(%)
두루넷=인터넷서비스=47.94=38.69=-9.25=-19.3%
미래산업ADR=반도체장비=12.25=10.81=-1.44=-11.7%
하나로통신ADR=인터넷서비스=15.51=15.38=-0.15=-0.9%
e머신즈=PC소매=8.25=6.00=-2.25=-27.3%
AOL=인터넷포털=71.50=67.25=-4.25=-5.9%
야후=인터넷포털=194.00=171.38=-22.63=-11.7%
아마존=전자상거래=72.69=67.00=-5.69=-7.8%
인텔=반도체=139.06=131.94=-7.13=-5.1%
모토로라=반도체=163.56=146.00=-17.56=-10.7%
IBM=컴퓨터=120.63=118.38=-2.25=-1.9%
HP=컴퓨터=142.38=132.56=-9.81=-6.9%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111.69=106.25=-5.44=-4.9%
루슨트테크놀로지=통신장비=64.00=62.00=-2.00=-3.1%
퀄컴=통신장비=146.00=149.31=3.31=2.3%
시스코시스템스=통신장비=79.38=77.31=-2.06=-2.6%
SBC커뮤니케이션스=통신서비스=43.00=42.13=-0.88=-2.0%
AT&T=통신서비스=58.75=56.31=-2.44=-4.1%
셀레라제노믹스=생명공학=122.50=92.13=-30.38=-24.8%
(자료:머니OK www.money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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