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김정배 http://www.korea.ac.kr)가 교수들의 실험실 창업과 관련, 교수의 겸직 허용여부를 확정하지 않아 관련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이후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안에 최종결정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결정을 미루고 있어 실험실 창업을 준비중인 교수들이 학교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험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K 교수는 『학교측이 교수들의 창업의지를 격려하기보다는 방해하는 것같은 생각이 든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다른 K 교수는 『학교측의 무성의가 계속될 경우 사직하고 업체를 설립, 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실험실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리지 못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물론 학교측도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조율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와 달리 숭실대는 교수가 실험실 창업을 하면 교칙으로 겸직허가를 인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한양대는 실험실 창업 교수에 대해 겸직허가는 물론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의 일부를 면제시켜주는 등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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