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를 위해 각 산업별 전문포털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웹과 연동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오토데스크 2000」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톰 노링 오토데스크 아태지역 부사장은 향후 오토데스크의 사업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데스크는 우선 자사의 모든 제품에 웹 연동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노링 부사장은 이번 오토데스크 2000 행사에서 발표된 기계설계용 소프트웨어 「오토데스크 인벤터」가 바로 이를 실현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팀단위 설계를 지원해 개별 사용자가 작업한 데이터베이스(DB)를 웹으로 서로 공유할 수 있다.
그는 이 제품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팜톱, PDA 등의 DB를 중앙의 DB와 교환 가능하도록 하는 웹브라우저 기반의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을 통한 프로젝트 공유기능을 제공하는 산업분야별 전문 포털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99년 지역별 매출실적을 보면 아시아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매출실적이 40% 증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노링 부사장은 『한국 고객수준이나 인터넷 수용속도를 볼 때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한국지사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적인 디자인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n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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