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이동통신산업의 활성화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무선인터넷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무선인터넷서비스 지원 프로토콜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본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폰닷컴사가 국내에 설립한 폰닷컴코리아의 장혜덕 지사장(32)를 만나 한국시장 진출 및 지원 계획에 대해 알아 보았다. 폰닷컴사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전세계적인 무선데이터통신 프로토콜 지원회사로 부상한 업체. WAP 진영의 대표주자인 에릭슨과 함께 가장 강력한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다. 폰닷컴코리아는 이달 초 「와이어리스2000」이라는 무선인터넷 프로토콜 및 관련 서비스 행사를 개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폰닷컴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당초 UP(Unwired Planet)라는 회사명으로 출발했다가 폰닷컴(Phone.com)으로 변경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 회사는 무선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세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동전화에서 무선데이터서비스를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 실시되는 메모리칩에 대한 관련 프로그램 입력 작업과 게이트웨이 연계 및 구동 작업 등을 지원한다.
-한국 내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관계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전세계적으로는 에어텔, AT&T 등의 US웨스트 등 50여 이동통신서비스업체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무선인터넷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세기통신, LG텔레콤 등 2개 이동통신사업자와 UP링크 3.2.x 기술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브라우저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이 많아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고객 확대 및 콘텐츠 개발사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한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를 주창한 에릭슨의 AU브라우저와 인터페이스가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기존의 폰닷컴은 HDML(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까지 지원했지만 내달 초 소개될 UP링크 4.2버전부터는 WML(Wireless Markup Language)을 부가시켜 인터페이스 범위를 확대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WAP 인터페이스가 이뤄졌으며 향후 명실상부하게 무선인터페이스 표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본사의 계획이다. WAP이 독자적인 프로토콜이지만 기존적으로 HDML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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