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대 출신이 주축이 된 「자연대 벤처기업가 모임」이 모교에 30억원을 투자, 벤처 네트워크를 만든다.
식물학과 75학번인 박창기 팍스넷 사장 등 벤처기업가 17명이 뜻을 모아 벤처업계에 뛰어드는 후배들에게 기술 및 경영을 지도하는 한편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자연대와 함께 네트워크 결성에 착수하기로 했다.
86년 자연대 학생회장인 우상수 하늘미디어넷 사장(기상학과 84학번)을 포함, 대부분이 운동권 출신인 이들이 투자하게 된 계기는 자연대 이현구 학장과의 만남에서 학창시절과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모교와 후배들을 돕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그 자리에서 자연대 벤처기업가 모임의 상설화와 벤처 네트워크 추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 모임의 회장인 박창기 사장은 『순수과학을 하는 자연대 학생들의 진로가 넓지 않은 상황에서 벤처는 또 다른 기회』라며 『선배들의 자그마한 뜻이 후배들의 용기있는 결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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