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의 상표등록 출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에서 전년동기대비 11배 정도 늘어난 모두 108건의 상표·서비스표 등을 출원했다.
이같은 정부투자기관의 상표 등록 출원 증가 추세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기업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도로공사 및 농업기반공사가 각각 11건, 한국수자원공사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각각 6건 등이었다.
상표출원 경향은 과거에는 기관명칭을 영문으로 번역하거나 단순화한 문자상표 출원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각 기관 고유의 상징적인 캐릭터와 상품의 판매전략 관련 용어 등 다양한 영역의 출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KOREA INSAM」과 수자원공사의 「물사랑 나라사랑」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허청 관계자는 『정부투자기관들의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공기업들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수익증대를 위한 경영전략 차원에서 상표출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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