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등 불법적인 외부 침입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PC보안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드림인테크·세넥스테크놀로지·지란지교소프트·안철수연구소 등 주요 보안업체는 PC의 주요 데이터나 디렉터리를 보호하고 내부 사용자나 네트워크를 통한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정보 보안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표참조
이는 정보 보안면에서 다소 취약한 랜(LAN)을 이용한 초고속망 아파트나 빌딩 등 사이버 건물이 크게 늘고 외부에서 불법적으로 해킹하는 사례뿐 아니라 내부 사용자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잉카인터넷멀티미디어(대표 정연섭)는 개인용 컴퓨터의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제품인 「엔프로텍트(nProtec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도어·트로이안 바이러스 등 해킹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ID·비밀번호·신용카드번호 등의 불법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더욱이 이 제품은 별도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http://www.nprotect.co.rk)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돼 실행된다.
이에 앞서 사이버테크(대표 김태훈)도 LAN환경 구조로 서로 맞물려 있는 PC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개인용 방화벽 솔루션인 「사이버월2000」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접근하는 해커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포트 트랜슬레이션(NPT) 기능으로 내부망을 통한 해커의 침입까지도 막을 수 있다.
드림인테크(대표 정경석)도 스마트카드와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노트북이나 개인 PC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시큐아이」를 출시, 쌍용정보통신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드림인테크측은 이 제품이 보안 소프트웨어와 카드 형태의 물리적 보안 매체를 결합해 보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수출도 추진중이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도 휴노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공개키 기반의 보안 솔루션과 지문을 결합한 PC보안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 제품은 PC보안 소프트웨어와 지문인식기 하드웨어를 결합했으며 데이터 자동 암호화가 가능해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세넥스테크놀로지·지란지교소프트·F&F시큐어텍 등 주요 보안 솔루션업체가 PC나 노트북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중이거나 출시하는 등 최근 PC용 보안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드림인테크 정경석 사장은 『아직은 PC보안 시장이 다른 분야와 비교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6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7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8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9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10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