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삼성SDI의 개안수술 사업에 동참했다.
강 감독은 삼성SDI의 기업광고에 출연해 받은 모델료 2억원 가운데 절반을 뚝 떼어내 이 회사가 개안수술사업 일환으로 지원하는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에 흔쾌히 내놓았다.
광고출연자가 모델료를 광고주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익사업에 다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9일 실로암안과병원에서 가진 기증식에서 강제규 감독은 『삼성SDI가 지난 95년부터 의료법인 실로암을 지원해 불우한 시각장애인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광고모델 출연요청을 받아들였으며 뜻깊은 사회복지사업에 동참하고 싶어 이 모델료를 개안수술비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고출연을 자제해온 강 감독이 이번에 출연키로 한 것은 6·25때 폭탄 파편으로 실명해 몇년전 운명한 삼촌 때문. 강 감독은 삼촌처럼 시각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시력을 되찾아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갖고 있었다고 한다.
강 감독이 이번에 기증한 1억원은 시각장애인 182명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금액. 주로 농어촌지역의 영세민들과 소외계층 실명인에게 지원된다.
삼성SDI는 실로암안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지난 95년부터 매월 20여명의 개안수술비를 실로암 안과병원에 지원, 지금까지 실명자 1200여명에게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아 주었다.
진료신청과 수술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 실로암안과병원(02-650-0770)이나 삼성SDI 사회공헌팀(02-727-3103)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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