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골프장 효자노릇

대덕연구단지내 9홀짜리 골프장이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적자를 보전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전민동에 위치한 골프코스와 연습장 이용객이 급증, 지난해 총 27억87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IMF관리체제 이듬해인 98년과 비교해 코스와 연습장의 이용객은 6000명, 수입은 1억81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또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원의 골프장 이용비율도 코스·연습장을 합쳐 98년 36%에서 지난해에는 40%로 높아져 점차 골프장이 연구원들의 심신단련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98년부터 이용자 확대를 위해 요금을 동결했다. 코스요금은 이용카드 소지자 1만5000원, 연구원 2만원, 일반인 2만6000원이며 연습장은 월단위로 연구원 13만6000원, 일반인 17만원을 받아왔다.

연구단지관리본부 관계자는 『연구원과 그 가족에 대해서는 20∼4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며 『골프장이 2년후 민간위탁되면 이용료가 올라 골프장 운영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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