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두루넷(대표 김종길 http://www.thrunet.com)이 자사의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서비스인 트루박스의 기능을 대폭 강화, 4월 중에 미국지역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이 업체는 그 동안 국내 회원만에게만 제공됐던 트루박스 서비스를 미국 등 해외로 확대하기로 하고 기존의 인터넷폰과 인터넷팩스, 메시지송수신 등 트루박스의 주요 기능을 안정화시키고 이용 편리성도 크게 향상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두루넷은 이번 미국 시범 서비스를 위해 현지 IT 솔루션업체 니시미디어(Nissi Media)와 공동으로 300만 달러를 투자, 미국 현지에 조인트벤처형식의 퍼슨텔(Persontel)을 설립했으며 향후 퍼슨텔과 함께 한국과 미국 및 캐나다간 UMS 및 무료전화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트루박스 서비스가 전세계로 확대되면 자신에게 전달된 메시지를 해외에서도 전화 한 통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루박스 ID 하나만 있으며 각종 메시징 기능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두루넷은 미국 시범 서비스 결과에 따라 이르면 5월 중에 아시아·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트루박스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후 29일 현재 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UMS 관련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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