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21세기형 뉴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주역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큐텔레콤(대표 심성식 http://www.eqtelecom.co.kr)은 새로운 개념의 이동통신 메시지 전송 솔루션으로 이동통신 기반의 비즈니스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지난 98년 11월 「이퀴낙스코리아」라는 법인으로 출발, 지난해 말 상호를 변경한 이큐텔레콤이 신생 벤처기업임에도 불구, 이처럼 커다란 꿈을 갖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SMS(Short Message Service) 서버를 비롯한 다양한 이동통신 전송 솔루션 분야의 가능성 때문이다.
「EQ메신저」라는 이름의 이 SMS 서버는 이큐텔레콤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유럽 등 전세계 10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인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데이터 변환 기술」을 이용한 것. 특정 SMS 대행업체를 이용했던 기존 SMS와 달리 이 서버를 이용하면 은행·증권사 등 모든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메시지 전송서비스를 할 수 있다.
특히 대행업체를 이용할 경우 DB 형태로 불특정 다수의 고객 DB가 유출되는 보안상의 문제가 있는 반면 「EQ메신저」를 이용하면 사업자들이 독립적으로 메시지 전송시스템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보안문제는 물론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등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EQ메신저의 또 하나의 강점은 업체(사업자) 특성에 따라 단문 메시지 전송 외에 다양한 분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극장의 이동전화를 이용한 티케팅은 물론 경매, 인증, 전자지불, 증권정보 등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모든 콘텐츠서비스에 자유자재로 활용 가능하다.
이큐텔레콤이 EQ메신저에 이어 준비중인 야심작은 교환기 없이 컴퓨터와 전화만으로 지능형 통합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unPBX콜센터시스템」. 오는 6월 완료 목표로 개발중인 이 시스템은 기존 사설교환기(PBX)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CTI·VMS 등 다른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큐텔레콤은 이밖에 전국 노래방을 네트워크화해 각종 정보교류 및 신곡 업데이트가 가능한 주문형 노래방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15명의 직원 중 7명이 연구개발 부문에 투입돼 밤샘 개발중이다.
『창업 후 줄곧 개발에만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초 개발제품의 시연회 겸 「모바일 IT 콘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증권·은행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입니다.』 심성식 사장(32)은 『앞으로 미국·일본·유럽·캐나다 등에 글로벌 마케팅 거점을 확보, 무선통신을 이용한 콘텐츠서비스 분야의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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