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채권을 미국채 금리에 1.9%의 가산금리를 더한 8.36%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채권은 정부가 추진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에 장애가 되는 정부의 한전지분 축소 등 각종 채무불이행 조항이 없이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첫 발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또 이번 발행금리는 기존 2003년 12월 만기 글로벌채권이 미국채에 2.0% 가산금리가 붙어 거래되는 데 비해 이보다 만기가 긴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0.1%의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대금납입일은 오는 31일로 발행대금은 설비투자 및 일반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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