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넷 신임 CEO 셸비 보니

전세계 IT 관련뉴스를 가장 빨리 전해주는 C넷(http://www.news.com)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마이사이먼(http://www.mysimon.com)을 비롯해 총 11개 웹사이트를 거느리고 있는 인터넷 회사인 「C넷 네트워크」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95년 C넷을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CEO 할시 마이너 회장과 호흡을 맞춰왔던 셸비 보니 부회장(36). 이번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CEO까지 겸하게 됐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버지니아 대학을 졸업하는 등 공통점도 많지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은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시 마이너 전 회장이 비전을 찾아낸 후 이를 직원들에게 설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반면 신임 CEO는 철저하게 현실을 중시하는 경영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C넷 네트워크가 최근 인터넷 백화점인 마이사이먼을 인수한 데 이어 한국,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잇달아 발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C넷은 지난 95년 IT 관련뉴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온라인에 데뷔하자마자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1년 만에 웹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은 광고수입을 올리는 사이트로 발전했다. 지난해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한 C넷의 올해 매출목표는 1억8500만 달러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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