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해말 발표했던 성장률 전망에 대한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대우경제연구소 등 민간연구소들은 최근 국내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올해 전망치를 기존 전망에 비해 각각 1% 정도씩 상향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미 지난 13일 「최근 경기동향과 2000년 전망수정」이라는 보고서에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0%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말 7.4%와 7.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도 현재 성장률 전망치를 8%대로 상향조정하기로 하고 계수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도 지난해 12월초에는 올해 경제가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1% 정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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