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경기 회복세로 돌아서

내수 및 수출경기가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199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기업실사지수(BSI) 전망지수는 95년 2·4분기 이후 최고치인 138(1·4분기 기준 100)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2·4분기부터 내수시장(131)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보통신·자동차·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116)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등 직접자금시장 활성화와 경기회복 등으로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좋아지면서 자금사정(108)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의 본격적인 신규설비투자(123)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반면 원재료가격(66)은 높은 국제유가 등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전분기에 이어 대기업(147)이 중소기업(137)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기업은 내수(138), 수출(120) 증가속에 채산성(137), 자금사정(128)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소기업은 채산성(106), 자금사정(106)이 다소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부진한 의료정밀기기(82)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호전을 예상했는데 특히 제품의 디지털화와 인터넷 확산 등으로 전자부품·통신기기(159) 업종이 가장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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