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과 유가 등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와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협중앙회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 및 제품판매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8.5% 상승했다.
원자재 구매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공급처의 공급가격 인상 때문이라는 업체가 조사대상의 58.4%로 가장 많았다.
또 구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 판매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업체도 47.2%나 돼 채산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원자재 재고량은 평균 21.2일분으로 적정 재고량인 25.6일분을 밑돌고 있다.
원자재 구매시 겪는 어려움은 34.4%의 업체가 환율 및 유가변동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변동을 꼽았고 자금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확보 곤란(22.3%) 등도 많이 들었다.
원자재 구매처로는 국내 대기업 및 다른 중소기업이 53.2%였고 19.6%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구매대금 결제방식은 40.1%가 어음, 38.1%는 현금, 21.8%는 외상이었고 어음 및 외상 구매업체의 36.8%는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제품판매는 원활하다는 응답이 27.4%에 그친 반면 보통이 41.6%, 어렵다는 응답은 31.1%였다. 판매대금 결제는 54.8%가 어음이었고 현금은 27%를 밑돌았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제품판매를 위한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해 47.9%만이 이용을 희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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