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대여점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와 수익 분배 방식의 대여 시스템을 내세운 한국인터넷유통의 비디오 대여점 체인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유통(대표 박상헌 http://www.korid.co.kr)은 12일 현재 전국 4640개의 비디오 대여점으로부터 가맹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유통은 최근들어 가맹점 신청 접수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달말경 당초 목표인 7000개 가맹점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비디오 대여점이 1만500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인터넷유통은 전체 대여점의 절반 정도를 자사의 가맹점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처럼 가맹점 확보가 예상대로 진행됨에 따라 한국인터넷유통은 4월부터 실제 비디오숍과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관련 설비와 네트워크망을 구축,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초 한아미디어·세음미디어·경덕전자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한국인터넷유통은 △비디오 대여점을 전자상거래의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인터넷택배」 △가맹 비디오 숍이 프로테이프를 구매하지 않고 본사로부터 공급받아 대여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분배방식의 비디오대여시스템」 △스마트카드 판매 사업 등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마련해 가맹점을 모집해왔다.
특히 인터넷택배의 경우 고객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비디오 대여점이 배달하게 하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가맹 비디오 대여점은 건당 1000∼2000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한국인터넷유통의 양형석 팀장은 『택배 수수료, 비디오 대여 수익 분배, DVD 판매, 스마트카드 판매 및 충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존 비디오 숍에 비해 순매출이 최소 3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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