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레이더를 이용한 환경계측기기 개발 벤처기업인 라이다텍(대표 박원규 http://www.lidartech.com)이 9억원의 자금을 유치,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업강화에 나섰다. 또 라이다텍은 기술발전과 실용화를 위해 영업권을 SK에 넘기며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다텍은 지난해 말 1억2000만원이었던 자본금을 올 1월 12억원으로 늘린 데 이어 최근 평화은행(2억원), 한화증권(2억원), 엔젤(2억원), SK(3억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자본금이 21억원이 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서울벤처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있는 라이다텍은 이번 증자를 계기로 상반기중에 광주·대전·천안·안산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물론 창업보육센터에서 벗어나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라이다텍은 민간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는 1호 벤처기업도 될 전망이다.
라이다텍의 「레이저 레이더」는 대기중에 발사한 레이저가 대기 물질과 부딪쳐 후방 산란되는 신호로 단시간에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대기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특히 이번 SK와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산업현장 상용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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