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정보통신 분야 교수진과 중견 벤처기업인 두인전자(대표 김광수)가 전략적으로 제휴, IMT2000 등 정보가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산·학 공동의 벤처기업을 국내 처음으로 설립, 벤처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운대 부설연구소인 정보통신연구원 이동멀티미디어연구센터 소속 오승준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교수진은 두인전자와 공동으로 납입자본금 1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인 「인티스닷컴」(대표 이종산)을 최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두인전자 이종산 관리담당부사장을 비롯, 10명의 광운대 교수들이 70%를 출자하고 두인전자가 30%를 출자해 설립된 인티스닷컴은 IMT2000과 정보가전 분야, 주문형반도체(ASIC)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인티스닷컴은 중견 벤처기업과 특정 분야의 전문 교수그룹이 산학협력 형태로 설립하는 첫번째 벤처기업이란 점에서 새로운 벤처비지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승준 교수는 『대학의 인재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인티스닷컴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창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창업은 교수 개인 차원이 아니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시도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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