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어닥치고 있는 벤처 특수와 주식투자 열기로 포털사이트들의 증권·금융 정보 코너가 페이지뷰를 올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 직장인은 물론 전업 주부들이 재테크를 위해 주식투자 열기를 조성하고 있는데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에 이어 제3시장도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기업체 및 증권 정보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각종 콘텐츠를 제공,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포털사이트의 증권·금융코너에는 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금융정보코너는 주식투자에 빠져 있는 마니아 수준의 고정고객이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방문하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의 경우 하루 평균 800만 페이지뷰 중 23%에 이르는 180만 페이지뷰를 증권코너에서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이처럼 증권코너에 네티즌이 몰리자 지금까지 4개 증권회사에서 공급받아 온 증권 관련 콘텐츠를 10개 업체로 늘리고 「나만의 증권정보」코너에 주식을 사고파는 내역을 일정기간 동안 저장해 본인의 투자 추이를 분석할 수 있게 하는 등 기능 부문을 강화해 서비스 질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kr.yahoo.com)도 서비스 개시 1년이 넘어선 금융정보코너가 하루 2700만에 달하는 전체 페이지뷰 중 21.8%를 차지, IMF관리체제를 벗어난 이후 줄곧 사이트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정문술 http://www.lycos.co.kr)의 경우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해 7월부터 제공해 온 증권정보가 현재 제공중인 콘텐츠 중 운세정보와 함께 1위를 다투는 핵심코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 코너는 하루 1800만 페이지뷰를 기록중인 라이코스코리아의 전체 페이지뷰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도 주력분야인 메일이나 카페코너의 그늘에 가려 있긴 하지만 금융정보서비스도 하루평균 60만 페이지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최근 네티즌의 이용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증권코너를 팍스넷 사이트와 연결해 놓은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도 최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달 중 팍스넷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증권정보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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