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i2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 사장 및 i2테크놀로지 아시아·태평양지역 e비즈니스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박성칠 사장(45)은 최고경영자로서는 드물게 정보기술(IT)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미 오리건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삼성전자 전산담당 임원 등을 거치면서 말 그대로 전산 관련 이론과 현실을 갖춘 흔치 않은 경영인이다.
올 1월까지 근무했던 삼성전자에서 맡았던 업무는 공급망관리(SCM)그룹장. 삼성전자 본사와 전 세계에 산재한 해외법인들을 하나로 엮는 거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SAP의 R3로 삼성전자 전산환경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책임자 역할을 맡아왔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를 떠나 i2테크놀로지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i2테크놀로지가 e비즈니스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아 i2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e비즈니스환경을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i2테크놀로지가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포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i2의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일본 및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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