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개 메이저 방송사들이 지상파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서비스 추진을 위해 연합체 「IBlast(I블라스트)」를 결성했다고 「AP」가 전했다.
I블라스트는 케이블망이나 전화망 대신 정부가 고선명(HD)TV 방송용으로 할당한 디지털 주파수의 일부 대역을 활용해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전국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I블라스트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 초 102개 지역에서 143개의 지방 방송사들이 독자 프로그램이나 신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블라스트가 구축하는 네트워크는 일반적인 다이얼업 모뎀에 비해선 200배, 케이블모뎀이나 DSL에 비해선 5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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