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조성 문제로 난항을 겪어오던 대덕벤처밸리(본지 2월 9일자 면 참조)가 늦어도 이달중 토지 소유주인 삼양화학측과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또 한솔기술원·한효과학기술원 등 민간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도 벤처타운이 들어서는 등 심각한 대덕밸리 부지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삼양화학의 연구소 건립예정 부지 2만5000평에 벤처기업 17개를 입주시킬 계획인 대덕밸리(대표 고연환)는 삼양화학측과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터파기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덕밸리 조성은 그동안 토지 소유주인 삼양화학측의 매각거부로 차질을 빚어왔다.
삼양화학측은 이와 관련, 아직도 부지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주위 거래가보다 다소 비싼 평당 25만원의 토지거래비용을 요구하고 있고 향후 조성될 대덕벤처밸리내에 연구소 건립을 희망해 대덕밸리측과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측은 벤처밸리 확대를 위해 삼양화학부지 외에 한솔기술원 지정부지 4만여평, 한효과학기술원 부지 및 건물 4만7000여평에도 벤처기업의 입주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2∼3년내에 대덕단지 녹지로 지정돼 있는 359만평(전체면적의 43%) 가운데 개발가능한 지역을 과학기술부·건설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토지이용 계획을 변경,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말까지 대덕단지 토지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와 벤처기업 등 입주수요, 활용가능부지 조사를 거쳐 상반기중 대덕단지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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