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밸리>벤처예절-성공하려면 이것부터

벤처 창업자들은 대부분 연구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국내·외국인을 접대하고 외국 출장 갈 일이 잦은 요즘 사회·문화적인 괴리감에서 오는 단순한 실수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벤처 창업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업예절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

◇악수=수출교섭을 위해 바이어 공항 마중을 나간 ETRI 출신의 벤처기업 사장. 짐을 든 프랑스 바이어가 느닺없이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적잖이 당황했다.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프랑스 바이어는 다짜고짜 약속이라도 하자는 듯 새끼손가락으로 인사를 청했던 것. 이 벤처기업 사장이 손이 더럽거나 짐을 들었을 때 팔꿈치를 내밀거나 새끼손가락으로 악수를 청한다는 프랑스 악수예절을 알았더라면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힘차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중동에서는 「샬롬」이란 말과 함께 오른손을 가슴과 이마에 대었다가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것이 인사법이다.

인도에서는 두 손을 합장해 가슴 높이에 놓고 가볍게 절을 하고, 볼리비아는 악수 후 상대의 등을 찰싹 때리기도 한다. 특이한 인사 사례도 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은 서로 코를 비비고, 티벳에서는 입을 맞춘 후 혀를 밀착시킨다. 멕시코에서는 악수 후 미끄러지듯 손바닥을 위로 하며 서로의 엄지를 잡기도 한다.

<과학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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