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일반인도 국내외 특허문헌을 특허청의 심사관과 동일한 환경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2차 특허행정정보화 3개년 계획」에 따른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특허문헌에 대한 전문검색 기능을 갖춘 특허·실용신안 검색시스템을 개발, 지난 2월 청내 심사관을 대상으로 전면 서비스에 나섰으며 올 하반기부터 일반인에게도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특허·실용신안 검색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과 달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정한 특허전자문서 표준서식인 SGML 포맷문서에 대한 검색기능을 구현, 특허문헌을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10여개만의 제한된 단어를 검색하던 기존의 색인검색방식에서 탈피, 출원명세서에 포함된 모든 단어를 검색하는 전문검색방식을 채택해 정확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 개발로 미국·유럽·일본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WIPONET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반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이 시스템을 특허기술정보 인터넷 무료서비스 시스템(KIPRIS)에 이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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