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TV 하이라이트

◇3·1절 특별기획 「영상기록 병원24시」(KBS2 밤 10시 55분)

지난 9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는 특별한 손님들을 맞았다. 손에 태극기를 쥐고,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딛는 백발이 성성한 그들은 오래 전 한국을 떠난 징용 한인들이었다. 스물 남짓한 건장한 청년으로 고향 땅을 등지고 끌려간 지 60여년만의 귀향이었다. 부모·형제들을 뒤로 하고 전쟁 속에 광부로, 혹은 군인으로 끌려가서 많은 밤을 눈물로 그리던 조국. 장세종 할아버지도 그렇게 딱 60년이 흐르고 나서야 그 조국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행진(SBS 오후 6시 45분)

갖은 표정을 지으며 스티커 사진을 찍은 창환과 윤경. 스티커 사진이 잘 나왔다며 호들갑을 떨던 두 사람은 건장한 청년과 부딪히고이로 인해 엉겁결에 가방이 뒤바뀐다. 아무 것도 모르는 성화는 윤경의 가방에서 인형을 꺼내 가는데, 가방 주인이 전화를 걸어 창환을 들먹이며 윤경을 협박한다. 결국 윤경은 인형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수소문한다. 한편 총장으로부터 수강생 수가 과반수도 못 미친다고 꾸중을 들은 영범과 정은은 총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데….

◇머리가 좋아지는 TV(SBS 밤 7시 15분)

가수 김창남, 개그맨 이영재, 배동성, 탤런트 안문숙, 이수아, 홍석천, 이효정, 고현민이 출연한다. 1교시는 「서바이벌 퀴즈」로, 2교시 「점심 시간」에서는 봄 냄새 나는 음식들을 준비해 문제도 풀고 음식도 맛보는 즐거움을 선보인다.

∼∼채널 톱

나쁜 친구들(MBC 밤 9시 55분)

영서는 유학 출국을 포기하고 강석과 함께 어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하 전무의 결정으로 시판중이던 신약이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미처 수습할 겨를도 없이 김 회장은 조사기관에 소환된다. 외화도피, 뇌물수수, 탈세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은 하루 아침에 비리와 부정을 일삼은 파렴치한으로 추락한다.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기로 결심한 김 회장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실어증 등의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명의가 넘어간 강석의 집은 차압을 당하고 이때 하 전무가 나타나 계속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가족을 안심시킨다. 한편 아버지 앞으로 배달된 봉투에서 사진을 뜯어본 강석은 충격에 휩싸이고 평소에 도덕적이던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으로 방황하기 시작한다. 영서가 보고 싶은 강석은 영서집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상은의 PC방에 들른다. 강석은 헤어져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고는 상은의 침대에서 잠이 드는데….

◇해뜨고 달뜨고(KBS1 밤 8시 25분)

영주는 시장을 봐서 친정에 가는데 일찌감치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 숙희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란다. 김 사장이 윤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진 것을 느낀 가족은 기분이 좋다. 지민을 바래다 주고 가는 주남을 본 최 부장은 지민을 불러 놓고 주남과의 사이를 캐묻는다. 지민은 사실대로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밝힌다. 청소년 가요제 본선이 있는 날, 지민은 떨리는 마음으로 리허설에 임하고 가족은 꽃다발을 들고 방송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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