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2000년 철도건설사업 마스터플랜 확정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2000년 철도건설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철도청(청장 정종환)은 올해 간선철도망 확충 등 30개 사업에 총 1조3791억원을 투입, 내실있는 철도건설사업에 주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는 간선철도망 확충에 5884억원을 비롯, 고속철도 관련 공사 5821억원, 광역철도건설 2086억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올 착공사업으로는 경부선 천안∼조치원 사업(32.7㎞)이 오는 6월에 시작되는 것을 비롯,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사업(16.5㎞)과 장항∼군산 철도연결공사가 각각 5월과 6월 착공에 들어간다.

광역철도인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74.9㎞)은 부산시와 울산시의 재원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용지매수 및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며 진주역과 강릉역 이설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형편에 따라 하반기에 착공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대구∼부산 전철화 사업을 오는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정상추진 중이며 수원∼천안 2복선 전철과 전라선 개량 사업, 송정리∼목포 복선화 사업 등 주요 간선 철도사업은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원주∼강릉 철도건설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 등은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므로 차후 기본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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