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KIAS·원장 김정욱)은 오는 10일 고등과학원에서 일본 교토대학의 수리과학연구소(RIMS)와 연구원 상호교환, 공동학술회 개최, 연구·학술분야 정보 및 출판물 교환 등 상호 교류를 위한 협정식을 갖는다.
교토대학 수리과학연구소는 일본이 수학발전을 겨냥해 지난 63년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국제 협동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인 시게푸리 모리 교수를 비롯해 24명의 탄탄한 교수진을 확보, 일본 수학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번에 협정을 위해 방한하는 수리과학연구소의 소장인 마사다케 모리) 교수는 수치해석(Numerical Analysis)과 응용수학(Applied Mathematics)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2000년은 유네스코가 정한 「수학의 해」로, 고등과학원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일간 과학기술 인력 및 최신 연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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