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대표 최정덕 http://www.saehan.co.kr)은 필터, 환경, 가공필름 및 전지부문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의지도 대단해 오는 2002년께 1조5000억원 매출에 세전이익 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대신 새한은 전통사업군인 섬유부문의 매출비중을 10%가량 낮출 계획이다. 돈이 되는 사업 위주로 수익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전략이다.
새한의 정보통신·전자 소재사업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2차전지부문이며 다른 하나는 전기·전자재료 및 반도체소재사업인 가공필름부문이다.
2차전지는 노트북컴퓨터와 이동전화용 수요로 인해 연평균 13%, 24%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사업(표참조). 2차전지부문은 다시 팩(Pack)과 셀(Cell) 분야로 나뉜다.
새한은 팩 분야에서 올해 254억원, 2002년까지 4배 가량 성장한 973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셀 분야에서는 미국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2001년부터 3000만달러 정도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새한은 충주의 팩 생산라인에서 이동전화용 팩을 최대 월 30만개, 노트북컴퓨터용으로는 월 3만개씩 생산하기로 했다.
새한은 또 삼성전자와 한화정보통신 등 국내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에 팩을 공급중이며 대만·미국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새한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 보호회로 모듈(PCM)을 이용, 베어셀(Bare Cell)만 구입해 배터리팩을 만들기 때문에 경쟁사들에 비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에 리튬폴리머전지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새한은 가공필름부문사업에 대해서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이 회사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백라이트를 구성하는 광확산 필름, 이형필름 등의 소재는 물론 리드프레임 고정용 테이프, 반도체칩 고정용 테이프, 볼그리드어레이(BGA)용 양면 테이프인 엘라스토머 등 단가가 1㎡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 개발중이다.
특히 리드프레임 고정용 테이프의 경우, 일본제품이 독점하던 시장을 뚫고 아남반도체 등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공필름부문의 올해 매출목표는 240억원. 새한은 내년까지 생산규모를 두배 이상 늘려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마음놓고 국산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한측은 『오랫동안 쌓아온 필름코팅기술과 최근 개발한 이온전지전극기술 등을 바탕으로 2차전지와 반도체소재분야에서 세계적 업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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