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일 LG상사(대표 이수호)는 최근 미 마이크론과 D램, S램,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6일 여의도 쌍둥이빌딩에서 대리점 계약 조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그동안 한국시장에 대해 영업을 지원하는 대행사를 뒀으나 정식 대리점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마이크론의 국내시장 진출은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해외영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국내 메모리반도체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상사는 마이크론으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을 컴퓨터 관련 브랜드인 「로직스」로 판매할 방침이며 최근 유통전문가 영입과 판로 확대 등 본격적인 영업체제를 구축중이다.
이 회사는 또 마이크론과 역할을 분담해 마이크론은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등 주문자부착상표생산(OEM) 방식의 대형 PC업체를, LG상사는 LGIBM PC, LG전자, LG정보통신 등 관계사와 국내 중소 인터넷PC업체와 그래픽카드업체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LG상사와 마이크론은 앞으로 1년동안 국내시장에서 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계약 조인과 동시에 구체적인 반입 물량을 확정, 이르면 3월중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마이크 새들러 마이크론 영업·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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