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가 촬영한 영상을 요청하는 개인과 기관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최동환)는 지난 8일 아리랑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언론과 인터넷에 처음 공개한 뒤 연구소내 위성응용연구그룹에 하루 10건 이상의 영상주문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요청이 가장 많은 곳은 이북5도청 등 실향민 단체와 실향민들로 고향이 평안북도 구장군 하장리라고 소개한 백모씨(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9일 항우연에 보낸 편지에서 『올해로 고향을 떠난 지 50년』이라며 『죽기 전에 고향 사진이라도 봤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
또 국내 건설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의 위성영상 구입요청도 잇따르고 있으며 영국과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해외 위성영상 배급업체에서도 영상 구입 문의를 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뛰어난 아리랑의 영상사진에 적잖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응용연구그룹 최기혁 박사는 『지난 8일 공개한 아리랑위성 영상의 해상도가 뛰어나 국내외에서 영상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실향민들에 대해서는 영상 배포규정이 마련되는 대로 우선적으로 배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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