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사건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지하공동구에 대한 화재방지 및 사고 발생시 대책 등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 등 전국 80여㎞의 지하공동구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며 통신 및 전력 케이블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사고발생시 파장이 큰 통신·전력 부문에서는 내연성 케이블 사용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발생시 자동으로 선로가 우회절체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사업자별로 운영중인 지하공동구 관리업무를 1군데에 집중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국무회의에 상정, 법제화시켜 지하공동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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